X

하나은행·하나카드,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위한 신용회복 지원 나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과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28일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협약을 맺고,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의 신용회복 및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출연과 소액 신용카드 발급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 채무로 신용도가 하락해 정상적인 신용거래가 어려운 채무조정 이행자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용점수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 130억 원을 기부해, 12개월 이상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이행자들에게 신용카드 발급 보증 재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나카드는 내년 1분기 중 최대 6만 5천 명의 성실상환자에게 1인당 100만 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분들에게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도 “성실상환자들이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활성화에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10월부터 시행된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맞춰 장기분할상환 대환, 원리금분할상환유예, 전담팀을 통한 전문상담 등 다양한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혜란 기자)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