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년 뮤직페스타가 11월 14일 보령과 16일 부여에서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예술인들이 직접 충남 각 지역을 찾아 공연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보령에서 열린 공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가야금, 한국무용, 경기민요로 꾸며진 전통예술프로젝트그룹 예잇의 공연과 발라드, 힙합, 트로트를 선보인 UDPM의 열정적인 무대가 어우러졌다. 부여에서는 단짠단짠과 청춘무악의 한국무용과 밸리댄스, 국악 창작음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K팝 가수 유우미와 하모니카 연주자 송주희, 김지현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페스타는 충남의 △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 등 인구 감소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6개월간 기획되어 2개월에 걸쳐 16회의 버스킹 공연과 총 5000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60명의 청년예술인과 40명의 스태프가 함께 만든 값진 결과물이었다.

사회적기업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의 김민성 대표는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남도의회 오인환 의원


충청남도 오인환 도의원은 “청년예술인들이 각자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도민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페스타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 문화 활성화와 청년예술인의 성장에 기여한 이 행사를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과 중도일보가 후원하고,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이 주관했다. 공연에 참여한 청년예술인들은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를 희망하며,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예술적 활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