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회 소속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21학번 조성윤 학생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혼란과 공포 속에서 민주주의의 훼손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무참히 훼손되었고, 계엄군은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기본소득당 조성윤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조성윤 학생은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청년과 대학생들이 겪은 고통을 언급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부재를 비판했다. 그는 “점심 한 끼에 만이천 원, 자취방 월세가 오십만 원에 달하고, 여름엔 폭우와 폭염이, 겨울엔 폭설이 내린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또한, “청년들의 삶에 대한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도 ‘나’다운 삶을 살기를 포기할 수 없다”며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성윤 학생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 외에는 우리에게 남은 길이 없다”며, 탄핵을 통한 민주주의 회복과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서울대에서는 최근 2,707명의 학생이 참석한 전체학생총회에서 ‘윤석열 퇴진 요구’가 결의되었다. 이는 학부생 총원의 17.4%에 달하는 수치로, 의결정족수를 크게 넘긴 참석자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조성윤 학생은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다른 대학에서도 시국선언과 학생총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이 이 불의한 정권을 끝내고, 미래로 향하는 길에 들어설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넘어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