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은 9월 21일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원희 위원장과 최미희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초 오프라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경남 지역의 폭우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되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개회사에서 경남이 직면한 양극화와 지역 소멸 위기, 그리고 기후위기를 언급하며, “경남은 변화와 개혁의 요구가 가장 강하게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한 녹색 전환 및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용 대표는 기본소득이 성장의 과실을 모든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경남 도민의 꿈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신지혜 최고위원은 경제위기와 고물가 속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경남에서 혁신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소멸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경남 도민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임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원희는 기본소득당이 개혁연합을 이끌고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하며,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기본소득 정책을 실현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을 멈춰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7월 4기 지도부를 선출한 이후 전국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당 창당과 지역위원회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목표로 지역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