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4일,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 ‘재외동포가 있다, 대한민국을 잇다’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재외동포를 단순한 해외 거주 국민이 아닌, 독립운동부터 경제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발전과 위상 강화에 이바지해온 세계 속 동반자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가 독립·배움·경제·문화를 세계로 잇는다”는 메시지를 통해, 그들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을 MZ세대의 감각에 맞춘 감각적인 영상미로 전달한다.
홍보영상은 tvN 방송을 통해 송출되며, 재외동포청 공식 유튜브(@OKAKOREA),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도 접할 수 있도록 동시에 공개된다. 더불어 유튜브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시청 인증과 댓글 참여 등을 통해 국민과 동포 간의 소통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는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고, IMF 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 때에는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지금은 전 세계에 한류를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영상은 단순한 선전이 아닌, 우리 사회가 재외동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영상 공개를 계기로 재외동포의 존재와 그들의 모국 기여가 보다 널리 알려지고, 이들과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주체이자 미래의 동반자다. 정부의 이러한 인식과 노력이 국민적 공감으로 이어질 때, ‘글로벌 코리아’를 향한 동행은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