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담 활용한 ‘풀뱅킹 시스템’ 이미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금융권 최초로 화상상담을 기반으로 한 풀뱅킹 서비스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기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술적 성과이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 속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 전략이 구체화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시스템은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로,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곧바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 전화상담을 넘어 화상과 유선을 아우르는 멀티채널 기반의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기술적 차별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운영되어 현재까지 약 25만 건의 상담과 7만 건 이상의 금융상품 가입이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고객은 24시간 언제든 상담을 예약할 수 있으며, 실제 은행 영업시간 중 자격을 갖춘 직원과 상담 및 상품 가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용은 KB스타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전문적인 금융상담과 상품 가입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금융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스템 특허는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