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조작 기소대응 특별위원회가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특위는 두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대한 조작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은 21일 오후 3시 국가수사본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특위는 또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발 지시 정황과 관련해, 당시 감찰을 맡았던 최혁 검사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이 제기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와 담당 검사들에 대한 감찰도 요구하기로 했다.
한준호 위원장은 “검찰의 조작 수사와 기소가 차례로 드러나고 있다”며 “특위는 고발과 감찰 요구를 통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발언하는 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