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확정 상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약국, 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이미 입점한 상가는 공실 위험이 낮아 매달 일정한 임대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 단순한 수익 예상치가 아닌 실제 계약에 근거한 확정 수익이라는 점이 일반적인 분양 상가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장기 임차 계약 또한 큰 장점이다. 의료기관이나 교육시설과 같이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운영 지속성이 강한 업종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의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이는 투자자가 월세 걱정을 덜고, 은퇴 이후에도 꾸준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또한 임대 확정 상가는 호실 단위 분양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1억~2억 원대의 투자금으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자산가뿐 아니라 초보 투자자와 은퇴자에게도 적합한 투자 수단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임대 확정 상가는 임대료 수익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권의 성장, 교통망 확충, 지역 개발 등의 요인으로 상가 가치가 상승할 경우 매각 차익이 발생하며, 투자자는 두 가지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과잉, 공실 위험 등으로 상가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시대지만, 임대 확정 상가는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왜 유명인들은 빌딩에 몰리는가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업인들이 빌딩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남이나 용산 주요 상권에 위치한 빌딩은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을 호가하지만, 매월 수천만 원의 임대료 수익을 보장한다. 단순히 시세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산 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
유명인들이 건물을 사는 사례는 단순히 과시용이 아니다. 그들 주변에는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와 재무 관리 전문가가 있다. 전문가들은 건물 투자가 아파트 투자보다 안정적이며 노후 자산 관리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해 조언하는 것이다.
생활 밀착형 업종이 만드는 안정성
특히 의료기관, 약국, 학원, 편의점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이 입점한 건물은 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꾸준하다. 사람은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고, 교육 수요는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된다. 이런 업종은 공실 위험이 낮아 건물의 안정성을 높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달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초보자에게도 열려 있는 기회
건물 투자가 대규모 자산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더 이상 옳지 않다. 호실 단위로 분양되는 상가는 1억~2억 원대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이른바 ‘소액 건물주’가 가능해진 것이다. 은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사람이나,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초보자에게는 큰 기회다.
전문가 분석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일수록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건물 투자가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시세 차익만을 기대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매달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임대 확정 상가와 같이 안정성이 검증된 매물은 은퇴 자산 관리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글: 시니어투자연구소 박문수 소장
투자 전문가 박문수 소장은 부동산 투자 업계에서 20년 넘게 활동하며 수많은 현장 경험을 쌓아온 실무형 전문가다. 그는 블로그에서 ‘어사’라는 필명으로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초보 투자자부터 고급 투자자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투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분양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흐름과 구조를 짚어내고 안정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그의 글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