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정의당 대표, “정의당은 자본이 아닌 노동의 입장을 이야기할 것”
정의당은 2024년 9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귀향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귀향인사에는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문정은 부대표, 나순자 사무총장과 21대 국회의원 이은주 정무실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발언자들은 기온이 3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 속에서 노동자 권리와 기후위기 문제를 강조하며, 여야의 부자감세 경쟁과 추석 명절에 예상되는 의료 대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성 청년 당사자 최윤이 당원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으며, 쿠팡 로켓배송 기사로 과로사한 고 정슬기씨의 아버지 정금석씨는 쿠팡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정의당 서울시당의 안숙현 사무처장은 추석 인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영국 대표는 “다시 일어서는 정의당은 노동을 기반으로 생태, 평등, 돌봄의 가치를 손에 들고 시민들께 다가갈 것”이라며, “정쟁이 아닌 정책을, 중심이 아닌 주변을, 자본 논리 아닌 노동의 입장을 이야기하겠다”라고 정의당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귀향 인사를 마친 정의당 대표단은 민주노총 노동자와 활동가들과 격려를 주고받았으며, ‘장애인 권리 입법 통과’를 요구하며 진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회에 참석해 연대사를 전했다.
(조지현 기자)


